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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차트 캔들심리 - 같은 모양의 캔들이라도 그 속성은 전혀 다르다 - 1

Grandpassion 2016. 10. 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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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캔들이라고 하더라도 장 중 어떤 위치, 어느 시간대에 고점을 찍었는가, 또는 저점을 찍었는가, 고가권에서 머무른 시간이 긴가, 저가권에서 머무른 시간이 긴가, 거래량은 어떠했는가, 어떤 차트 베이스에서 출현했는가에 따라서 캔들의 심리와 해석은 전혀 다르게 나타난다. 


그러므로 일봉만 보고서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분차트 속에 들어가서 장 중 흐름을 세밀하게 분석해야 좀 더 정확한 해석을 할 수 있다. 이 과정은 세력의 심리를 읽는 아주 중요한 과제 이므로 많은 훈련을 통해서 캔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실력을 배양해야 한다. 


아래의 그림들은 가장 기초가 되는 일부분으로 같은 캔들 다른 심리를 단편적으로 설명하기 위한 것이고 이 장에서 전부 나열할 수도 없는 일이다. 


왜냐하면 아주 많은 상황이 그때 그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카테고리에 있는 일간 BEST 종목 분석이나, 단기, 장기 종목 분석을 포스팅하면서 계속 언급이 되는 내용이기 때문에 참고해서 상황 변화에 따른 캔들 분석을 연구하시길 바랍니다.



상한가(장대양봉)의 예



일봉으로 보기에는 같은 모양의 상한가다. 그러나 장 중 분차트의 흐름은 전혀 다른 것을 볼 수 있다. 


1번 상한가는 장 시작과 동시에 빠르게 상한가에 진입해서 일찍 상한가 문을 닫아 버렸다. 상한가는 세력의 의도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이렇게 빠르게 상한가에 진입하면 일반인들은 따라붙을 수가 없다. 세력이 상한가를 빠르게 만들어서 일반인들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 이기도 하다. 어떤 구간에서는 일반인들을 끌고 가기도 하고, 어떤 구간에서는 이렇게 상한가를 빠르게 만들어서 일반인들을 데리고 가지 않는다. 


그들의 계획에 따라서 어떤 식으로 장 중에 핸들링 할 것 인가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보통 시가총액이 1,000억 내외의 종목들과 유통 주식수가 적은 종목에서 세력들이 물량을 많이 확보했을 경우에 고가권으로 빠르게 올려붙이기 위해서 빠른 상한가와 점상한가를 만드는 경우가 많다. 


2번 상한가 같은 경우는 세력이 아직 준비가 안된 상태에서 재료가 장 중에 터지거나, 물량이 부족해서 올려붙이면서 물량을 확보하는 경우로 매도 물량을 계속 차곡차곡 먹어가면서 계단식으로 상승하는 경우다. 장 중에 이렇게 상승하게 되면 일반인들이 많이 달라붙은 상한가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일반인들이 달라붙은 상한가는 다음 날 조정받을 확률이 1번 상한가보다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같은 상한가 지만 그 속성은 전혀 다르다. 이렇게 다른 속성은 향 후 어떤 흐름이 전개되냐에 따라서 그 분석 방법이 달라지게 된다. 또한 주가의 위치에 따라서도 완전히 상반된 해석이 되기도 한다. 



역망치형양봉의 예



1번 캔들의 경우에는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한 후 짧은 시간 고점을 찍고 시가까지 하락해서 장 중 내내 머물다가 장 막판에 상승 마감한 경우고, 

2번 캔들의 경우에는 장 시작과 동시에 급등한 후 고가권에서 하루 종일 머물다가 장 막판에 하락 마감한 경우다. 


역시 둘 다 일봉상으로는 똑같이 생긴 캔들이다. 여기에서 만약 세력이 물량을 판다라고 가정했을 때 분차트상 어떤 캔들에서 물량을 더 많이 팔 수 있었을까? 하는 관점으로 본다면 2번 캔들일 것이다. 아침 일찍 고가권으로 쳐올려서 장 중에 하루 종일 고가의 높은 가격대에서 물량을 야금야금 계속 팔았을 것 같은 형태고, 


1번 캔들은 짧은 시간 고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대량으로 물량을 팔았다고 보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이다. 이런 경우에 보통 전 고점 매물대에서 나오는 물량일 수 있으며, 또한 세력이 전 고점에서 물린 보유자의 물량을 뺏을 때 자주 나타나는 장 중 흐름의 캔들이다. 


또 다르게 해석을 해본다면 2번 캔들의 고점이 상한가라고 했을 때 상한가에 진입했다가, 상한가를 풀었다, 감았다 하게 되면 수익권인 보유자나, 손실권인 전 고점 매물대에서 물린 보유자나 팔고 싶은 불안한 심리가 발동할 것이다. 장 막판에 슬금슬금 하락까지 한다면 불안 심리는 더욱더 가중돼서 결국에는 매도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흐름 분석은 상황 상황에 따라서 변화무쌍하게 바뀐다. 그래서 전체 차트 베이스와 재료의 지속성 또는 종목의 속성, 등등을 조합해서 분석해야 하고, 상황에 맞게 대응해야 한다.



하한가(장대음봉)의 예



이 장대음봉이 특별한 악재가 없고 주가의 고가권에서 출현했고, 시가를 높게 출발했다 라고 가정한다면 과연 어떤 분차트 흐름에서 세력이 물량을 많이 팔 수 있을까? 


1번 캔들은 장 초반 급락했으므로 최대의 고가에서는 물량을 많이 팔지 못했을 것이다. 

2번 캔들은 시가가 최고가 라면 고가권에서 하루 종일 횡보하면서 등락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좋은 가격대에서 물량을 분산시켜서 팔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한 흐름이다. 


지금까지 몇 개의 캔들을 예를 들어서 장 중 분차트의 흐름에 대한 설명을 했는데, 이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상황이 존재하기 때문에 캔들을 분석할 때는 이렇게 캔들이 가지고 있는 심리와 속성을 분석해야 한다는 것을 설명해 보았고, 항상 세력의 입장에서 어떠한 상황, 형태가 세력에게 더 유리한가를 항상 생각한다. 


세력이 "대량으로 물량을 팔려면 장 중에 어떤 흐름으로 전개돼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