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2. 04. 화요일. Today's briefing
■ 남북경협 철도 대북관련주 - 북미 정상회담 개최 기대감 지속 등에 상승
2차 북미 정상회담이 내년 초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언론에 따르면 앤드루 김 미국 CIA(중앙정보국) 코리아미션센터장이 3일 판문점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막바지 조율을 위해 고위급회담 성사를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언론에 따르면, 철도 사용 비중이 높은 북한이 고속철도에 관심을 보이고 여러 경로를 통해 우리 측에 고속철도 건설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재 진행중인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 이후 자세한 논의가 이뤄질 시 구체적인 방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서암기계공업, 한국내화, 다스코, 동일제강, 보광산업, 특수건설, 경농 등 남북경협, 철도, 북한광물자원, 남북농어협력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하는 현상을 보였다.
■ 항공주, LLC(저가 항공사) - 국제유가 급등에 하락.
12월3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러시아가 감산에 동참할 것이라는 소식 등에 전거래일보다 2.02달러(+3.97%) 상승한 52.95달러에 거래 마감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 아르헨티나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산유량 조절 협정을 오는 2019년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제주항공, 진에어, 한진칼 등 항공주와 LLC(저가 항공사) 관련주들이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 디알젬 - 디알젬이 삼성벤처투자 펀드의 지분 보유 사실 부각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SVIC22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이 디알젬의 지분 11.07%를 보유한 사실이 부각됐다. SVIC22호신기술사업투자조합의 최대주주는 삼성전자다.
디알젬 관계자는 이번 지분보유와 관련해 간접적으로 보면 펀드의 최대주주가 삼성전자이기 때문에 지분이 있다고 할수 있지만 주주의 명의는 삼성벤처투자라며 인수목적이 아닌 사업 목적에서 투자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 서암기계공업 - 서암기계공업이 북한이 남한에 고속철 건설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서암기계공업은, 철도차량용 기어 동력전달장치를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여 현대로템에 공급하고 있어 수혜주로 부각됐다.
지난 1차 남북정상회담 시에도 우리 측은 북한의 기존 철로를 개보수 하는 것으로 제안했지만 북측은 고속철도를 깔아줄 것을 요청하였으며 높은 수준의 현대화라는 문구로 합의된 바 있다.
■ 동일제강 - 동일제강이 북한이 남한에 고속철 건설을 요청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동일제강은 고속철도 ,철도 침목, 교량 등에 사용되는 핵심소재의 국내 1위라는점이 부각됐다.
동일제강은 국내 철도 침목 독점 사인 태명실업에 PC강연을 공급 중으로 PC강연선은 콘크리트와 부착력이 좋아 고속철도·철도·침목·교량 등 콘크리트 구조물의 보강재로 사용되고 있다. 동일제강은 PC강연선 국내 점유일 1위다.
■ STC -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STC 주가 7거래일 만에 3배 오르는 이상 급등.
중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투자를 약속한 중국 기업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있는 등 경영 상황이 좋지 않아 투자 능력이 의심된다는 지적이다. 중국 기업이 한국 기술만 탈취하는 "먹튀"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