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2. 17. 수요일. Today's briefing
■ 쿠팡 관련주 -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상승.
쿠팡은 지난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 기업가치가 55조원을 넘을 것이라며 지난 2014년 중국 알리바바 이후 가장 큰 외국 회사 IPO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 경제지는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쿠팡이 기업공개(IPO)와는 별개로 무담보 대출 방식으로 10억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보도했다.
쿠팡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상장신청서(S-1)를 통해 "고객 기반을 늘리기 위해 상품군 확대와 마케팅 채널 확장, 물류센터 시설 확장 등에 상당한 금액을 지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로켓 프레시, 쿠팡 이츠, 쿠팡 페이 등을 언급하며 "우리의 제공 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계획도 항상 탐구하고 있다"고 밝히는 등 새로운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쿠팡은 물류센터 확충으로 새벽배송 등 로켓배송 지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1조원 이상을 투자해 7개 물류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택배사업자 자격을 획득하고 본격적인 '풀필먼트'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쿠팡 성장 배경에는 강력한 락인(Lock-in, 묶어두기) 효과를 꼽을 수 있다. 사용자 이탈을 막는 락인 효과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데 핵심이다. 쿠팡은 ‘페이(Pay)’혜택과 제휴점, 서비스 영역 확대에 나섰다. 간편결제는 앱에 결제정보를 미리 등록해 지문인식,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쿠팡은 2월에만 ‘쿠팡 원터치’, ‘쿠팡 원터치 페이’, ‘로켓 원터치 결제’ 등 105건에 달하는 페이 관련 상표권을 출원했다. 쿠팡이 간편결제인 ‘쿠페이’를 쿠팡 외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확장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소식에 동방, KTH, KCTC, 대영포장, 서울식품, 흥국에프엔비, 다날, 갤럭시아머니트리, 한솔로지스틱스, 인터지스, 쇼박스, 신풍제지, 영풍제지, 세틀뱅크, 한국전자홀딩스, 팬스타엔터프라이즈 등 골판지, 제지, 물류, 결제 등 쿠팡 관련주들이 연일 상승을 보이고 있다.
. 동방 - 쿠팡의 물류전담 운송사.
. KTH - 쿠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 수혜 기대감. 쿠팡과 영화콘텐츠 협업 부각.
. KCTC - 쿠팡의 물류 담당사.
. 대영포장/신풍제지/영풍제지 - 제지 관련주.
. 서울식품 - 곰곰콤비네이션피자와 곰곰클레이쿠기, 곰곰통밀고르곤졸라피자, 곰곰뉴클레이쿠키 등 쿠팡에 납품.
. 흥국에프엔비 - 쿠팡 등에 간편식품 공급.
. 다날 - 올해 쿠팡과의 협의로 쿠팡 내 점유율이 기존 50% 수준에서 60% 이상으로 확대, 증권가 분석.
. 갤럭시아머니트리 - 쿠팡 결제액 증가에 따른 이익 증가 기대.
. 한솔로지스틱스 - 종합물류 기업.
. 인터지스 - 물류운송 전문업체. 2019년 북중미 물류사업을 강화한 바 있다.
. 쇼박스 - 쿠팡플레이에 주요 인기작 콘텐츠 공급. 도둑들, 내부자, 관상 등 대표 흥행작 51편을 쿠팡플레이에 공급.
. 세틀뱅크 - 쿠팡, 카카오페이, 네이버파이낸셜, 이베이, 배달의민족 등에 결제 서비스 및 플랫폼 공급.
. 한국전자홀딩스 - 100% 자회사 케이이씨디바이스, 쿠팡 물류센터 전담 공사업체.
. 팬스타엔터프라이즈 - 쿠팡에 여행상품을 직접 공급.
■ 전자결제 관련주 - 다날핀테크, 비트코인 결제 서비스 도입 소식에 상승.
다날의 가상자산 페이코인(PCI) 운영사인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BTC)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트코인 보유자들은 해당 가맹점의 비트코인 결제 수용 여부와 상관없이 페이코인 앱 내에서 페이코인(PCI)으로 즉시 전환해 국내 6만여개 페이코인 제휴 가맹점에서 즉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날핀테크의 이번 비트코인 결제서비스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 해치랩스(HAECHI LABS)와의 협업을 통해 '헤네시스 월렛'을 페이코인 앱 내에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다날핀테크는 비트코인의 PCI 전환 결제 지원을 시작으로 이더리움(ETH), 아이콘(ICX)을 비롯한 다양한 가상자산의 결제 및 투자 상품 가입 등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날, 갤럭시아머니트리, 카페24, KG모빌리언스, 한국정보인증, 서울전자통신 등 전자결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 삼성페이 관련주 - 삼성페이, 가상화폐 결제 기대감에 상승.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결제서비스로 알려진 비트페이는 미국에서 3월 말까지 삼성페이, 구글페이와 호환되는 비트페이지갑 안드로이드앱을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앱의 선불마스터카드를 삼성페이에 추가할 경우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등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정보인증 - 삼성페이에 본인인증 서비스 제공.
. 서울전자통신 - 삼성페이의 국내 VAN 결제사업자인 나이스정보통신에 삼성페이 결제 단말기 공급.
■ 삼성출판사 - 나스닥 상장설에 상한가.
앞서 '핑크퐁', '아기상어'를 제작한 콘텐츠 기업인 스마트스터디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이 제기된 바 있다. 삼성출판사는 이 기업의 2대 주주로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스마트스터디는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나스닥 상장 여부를 확정하지 않았고 상장 논의도 진행된 바 없다"고 밝혔다.
■ KMH - 지난해 실적 호조 및 무상증자 결정 등에 상한가.
전일 장 마감 후 지난해 실적 발표, 20년 연결기준 매출액 3,187.97억원(전년대비 +23.54%), 영업이익 677.61억원(전년대비 +50.94%), 순이익 424.61억원(전년대비 +72.59%).
아울러 보통주 1주당 1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기준일:2021-03-03, 상장예정:2021-03-24) 및 종속회사 ㈜엠앤씨글로벌을 흡수합병키로 결정(합병비율:1.0000000 대 0.0000000, 합병기일:2021-04-23) 공시.
■ 덴티스 - 사상 최대 실적 전망에 상한가.
■ 유진로봇 - 자율주행 로봇 해외 진출 소식에 상한가.
유진로봇의 자율주행로봇 솔루션이 국내 최초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다.
유진로봇은 지난달 국제표준화기구(ISO)의 로봇안전표준인 ‘ISO13482’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을 받은 물류로봇 업체는 유진로봇을 포함해 미국의 MiR, 일본 오므론 등 세계에서 3곳에 불과하다.
■ 인터파크 - 경쟁사 대비 저평가 분석 등에 상승.
하나금융투자는 동사에 대해 백신 접종 가시화에 따른 잠재적 이연 수요 기대감 등에 최근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경쟁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하나투어/모두투어의 주가는 각각 2022년 영업이익 기준 20배/18배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사는 보수적인 가정하에서도 13배(영업이익 300억원 가정)에 거래 중이며, 이는 아이마켓코리아의 지분 가치도 반영하기 전이라고 밝혔다. 이에 과거 밸류에이션의 할인 요인이었던 도서 부문의 구조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동사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세원 - 美 전기차 ‘루시드모터스’ 부품 공급에 상승.
스팩으로 우회 상장을 추진하는 미국 전기차 업체 루시드모터스에 국내 차부품업체 세원이부품을 공급한다.
■ 나이벡 - 글로벌 제약사와 유전자 기반 약물전달 물질 이전 계약 체결에 상승.
펩타이드 기반의 약물전달 플랫폼 바이오업체 나이벡이 글로벌 제약사·바이오텍과 'mRNA' 등 유전자 약물 전달체에 대한 물질 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엔텔스 - 주당 0.5주 배정 무상증자 결정.
엔텔스는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신주발행주식은 보통주 3,345,597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2021-03-04,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2021-03-26이다.
■ 버추얼텍 - 스노우피크 어패럴 실적 호조에 상승.
■ 파미셀 - 국내외 업체와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원료 공급계약 체결 소식에 상승.
동사가 국내외 업체와 mRNA 기반의 코로나19 백신인 화이자·모더나 백신에 공급하는 원료인 mPEG 유도체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계약 건은 유럽과 국내 글로벌 제약업체로 물량은 많지 않지만, mPEG가 고분자 화합물이라는 특성 때문에 다른 물질로 대체가 불가능한 만큼 앞으로 추가 계약이 기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사 관계자는 "초도 물량을 지난 주에 이미 주문 받았다"며, "규모 있는 글로벌제약사들은 안정적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업체를 원하기 때문에 거래를 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