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02. 24. 수요일. Today's briefing
■ 증시 -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지수 약세에 하락.
금일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는 오전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속 하락전환하며 코스피 -2.45%, 코스닥 -3.23% 하락 마감했다.
■ 여행 항공주 등 -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국내 첫 출하 소식 등에 상승.
이날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75만명분(150만회분) 가운데 첫 물량이 출하되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이송됐다.
아스타제네카의 백신은 25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순차적으로 배송될 예정이며, 26일 오전 9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부터는 우리나라에서도 역사적인 첩 접종을 시작한다며, 고대하던 일상 회복으로의 첫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롯데관광개발, 하나투어, 참좋은여행, 노랑풍선 등 여행 관련주와 한진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AK홀딩스 등 항공주,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아울러 최근 뉴욕증시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등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에 여행·항공 등 경제활동 재개 수혜주들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점도 연일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 디지털 화폐 관련주 - 美 재닛 앨런, 디지털 화폐 언급에 상승.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에서 준비 중인 자체 디지털 화폐에 대해 언급한 영향이다.
옐런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딜북 콘퍼런스'에서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를 발행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며 "많은 미국인이 지불시스템과 은행 계좌에 접근하기 어렵다. 중앙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달러가 이런 상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로지시스, 한네트, 케이씨티, 케이사인 등 화폐/금융자동화기기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 희귀금속/희토류 관련주 - 美 바이든 대통령, 中 대항 동맹강화 목적 공급망 강화 추진에 상승.
오늘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美 행정부가 동맹국과의 연계를 강화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부품 및 원자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는 내용을 담은 대통령령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달 중에 서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세계 패권을 놓고 경쟁하는 중국에 대항해 동맹강화로 세계 무대에서 중국을 고립시키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입수한 초안에 따르면, 반도체는 미국과 우호관계에 있는 대만을 비롯해 한국과 일본 등과 연계할 것으로 보이며, 희토류는 호주와 아시아 각국과의 협력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니온, 유니온머티리얼, 티플랙스 등 희귀금속/희토류 관련주가 상승을 보였다.
■ 피플바이오 - 알츠하이머 진단키트 상용화 기대감에 상한가.
전일 강성민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최근 세계 최초로 초기 알츠하이머병 진단키트의 상용화에 성공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럽에서 통합규격인증(CE)을 지난해 11월 획득하고 현지 업체들과 시장판로를 뚫기 위해 협의를 진행중이며, 미국에서도 동사의 진단키트에 관심을 보이는 진단회사들이 있어 협상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 전국망을 보유한 메이저 건강검진센터 등을 포함해 70여곳과 함께 빠르면 3월 내 초기 알츠하이머병 검사 패키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치매를 포함해 각종 퇴행성 뇌질환을 초기에 진단하는 것은 물론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약품까지 개발하는 명실상부한 퇴행성 뇌질환 토털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라고 언급했다.
■ 오로스테크놀로지 - 신규 상장 첫날 상한가. 공모가 21,000원.
반도체 제조 전공정 중 반도체 Wafer의 MI(Overlay Metrology, Inspection) 장비 제조 주력 사업.
■ 포스코강판 - 전기차 부품공급 신사업 기대에 삼일째 상승.
■ 한농화성 - 전고체배터리 개발 기대에 이틀째 상승.
업계에서는 지난 22일 한국전기연구원이 고체전해질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한 것이 한농화성의 강세 요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농화성은 LG화학 등과 함께 전고체배터리 핵심소재인 전해질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배터리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화해 안정성이 높고 에너지밀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시스네틱스 - 전세계 파운드리 대란. 반도체 패키징업체로 삼성전자 협력사 부각에 상승.
■ 네온테크 - 화물배송용 드론 사업등록증 발급. 드론 적재함 기술개발 부각에 상승.
국토교통부는 드론 택배 사업을 위한 '화물배송용 드론' 사업등록증을 발급했다. 국내에서 드론 택배 사업을 위한 사업등록증이 발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 네온테크가 드론 관련주로 거론되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네온테크는 다지점 배송을 위해 여러개의 화물 탑재가 가능한 '드론 적재함 기술개발'을 통해 도서산간 등에 택배물류를 배송할 수 있는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 지트리비앤티 - 안구건조증 치료제 미 임상 3상 데이터 락업 완료에 상승.
동사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RNG-259'의 미국 임상 3상(ARISE-3)에 대한 데이터 잠금(데이터 락업 'Data Lock-up)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데이터 락업은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한 후 데이터의 모든 숫자와 정보를 수정할 수 없도록 하는 과정이다. 임상 데이터 정리 작업인 ‘데이터 클리닝’ 이후에 진행된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 전역 20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 3상에 대한 데이터 락업을 종료했다. 앞으로 통계 분석 작업을 거쳐 주요(톱라인) 결과가 도출된다.
■ 세화아이엠씨 - 전환사채 만료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 소식에 상승.
동사는 지난 2018년 2월 발행한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22일자로 만료됐으며, 자기자본비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407억원에서 560억원으로 약 153억원이 증가, 3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동사 관계자는 "전환사채의 전환가능일인 지난 1월22일까지 총 발행사채의 95% 이상이 보통주로 전환 완료됐고 액면가액을 초과한 전환금액이 자본잉여금으로 전입돼 자기자본이 확충한 것"이라며, "채권의 주식전환으로 연 이자율 6%에 달하는 이자비율을 줄이게 됐다"고 언급했다.
■ 러셀 - 자회사 러셀로보틱스 기업공개(IPO) 본격화 소식에 상승.
러셀은 오늘 자회사 러셀로보틱스가 한국투자증권과 기업공개(IPO) 주간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러셀로보틱스는 오는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준비하고 있다. 러셀로보틱스는 무인화 로봇의 한 종류인 AGV(Autonomous Guided Vehicle) 분야에서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