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2. 11. 금요일. Today's briefing
■ 사료 관련주 - 애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외식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5.5% 급등해 2009년 2월(5.6%)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외식 품목인 갈비탕(11.0%), 생선회(9.4%), 소고기(8.0%) 등 물가가 일제히 상승했고, 식자재의 경우 축산물(11.5%)을 포함해 전체 농축수산물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
정부는 물가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농식품 물가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리며 애그플레이션의 신호탄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미래생명자원, 팜스토리, 애드바이오텍, 이지바이오, 고려산업, 현대사료 등 사료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 사조동아원 - 159억원 규모 사조원 사료사업부 양수 결정 공시.
■ 카지노 관련주 - 리오프닝 및 마카오 규제 수혜 기대감 등에 상승.
미국과 유럽이 코로나19를 계절독감과 같은 ‘엔데믹’(풍토병화) 수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일상회복을 위한 마지막 고비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으며, 정부도 위중증,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일상 회복을 다시 시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편, 마카오 규제 당국이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가운데 주요 정킷(Junket) 영업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킷은 카지노와 계약을 맺고 대형 VIP 고객을 유치해 테이블을 운영하는 사업이며, 이에 타격을 받은 마카오 시장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으로 한국이 부상하고 있다.
이에 GKL, 롯데관광개발, 강원랜드, 파라다이스 등 카지노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아울러, 리오프닝 기대감 지속으로 레드캡투어, 인터파크,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JTC, 글로벌텍스프리 등 일부 여행, 항공사, 면세점 관련주들도 상승을 보였다.
■ 석유화학 관련주 - 여천NCC 폭발 사고 속 반사이익 기대감에 일부 관련주 상승.
오전 9시26분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국가산단 내 여천NCC 3공장에서 열교환 기밀시험(테스트) 도중 폭발 사고가 발생해 현재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는 "해당 기업은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중대재해법 처벌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장 센터에서 구체적인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여천NCC는 대림산업(현 DL케미칼)과 한화석유화학(현 한화솔루션)이 NCC 부문을 통합해 1999년 출범했으며, 국내 최대의 나프타 분해 업체로 에틸렌을 비롯해 프로필렌, 벤젠, 톨루엔, 부타디엔 등 각종 석유화학산업의 기초 원료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에 경쟁 납사분해설비(NCC) 업체인 대한유화와 롯데케미칼 등 일부 석유화학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 은행주 - 美 10년물 국채 수익률 2% 상회 및 주요 금융지주 실적 호조 등에 상승.
■ 유앤아이 - 대규모 자금 조달 기대감 등에 상한가.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으로 ㈜한투오 대상 200억원 규모의 사모 신주인수권부사채권 발행 결정(행사가액:6,891원, 행사청구일:2023-07-21 ~ 2025-06-21).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으로 여의도글로벌투자㈜ 대상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전환가액:6,891원, 전환청구일:2023-04-14 ~ 2025-03-14). 운영자금 등 확보 목적으로 여의도글로벌투자㈜ 대상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전환가액:6,891원, 전환청구일:2023-05-19 ~ 2025-04-19).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으로 ㈜한투오 대상 200억원 규모의 사모 전환사채권 발행 결정(전환가액:6,891원, 전환청구일:2023-06-16 ~ 2025-05-16) 공시.
아울러 전일 장 마감 후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확보 목적으로 에디슨이브이㈜ 대상 2,800,000주(155.79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발행가:5,564원, 상장예정:2022-04-11) 공시.
이와 관련, 시장에서는 증자와 사채 발행대금 중 거의 대부분이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으로,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한편, 보통주 108,993주(6.06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처분예정일:2022-02-10) 공시.
■ 태양금속 - LG에너지솔루션·테슬라 등에 부품 공급 소식에 상한가.
동사가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동사는 LG에너지솔루션과 전기차 배터리케이스를 조립하는 데 필요한 길이 350㎜ 장볼트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연간 1만개 이상 공급중에 있으며, 자회사를 통해 자동차 바퀴의 방향을 바꿀 때 사용되는 조향장치(ITR·OTR)를 2020년부터 테슬라 등에 연간 1만7,000개 이상 생산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한성훈 동사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인 물류 대란이 벌어졌지만 미국 등에 마련한 생산기지에서 차질 없이 제품을 생산해 고객사에 공급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냉간단조 공법을 활용해 항공기, 인공위성에 들어갈 수 있는 제품까지 개발해 둔 상태"라며, "다양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독일과 일본의 강소기업을 넘어서는 100년 제조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언급했다.
■ 네온테크 - 세계 최초 반도체 패키지 후정공용 '블레이드 자동교환' 쏘 싱귤레이션 장비 개발에 상승.
네온테크는 전날 SK하이닉스와 반도체 패키지 후공정용 쏘 싱귤레이션 'NSK-8000'을 공동개발하고 공급계약까지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비는 블레이드 교체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 국내외 반도체 제조공정에 확대 보급될 것으로 기대된다.
쏘 싱귤레이션은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Sawing)하고, 개별 칩으로 만드는(Singulation) 반도체공정 장비다. 네온테크는 2년 이상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해 허브·허브리스 2종의 블레이드 자동 교환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장비에 탑재했다. 사용자의 블레이드 교체시간을 단축하고, 제조비가 낮은 허브리스 블레이드 사용이 가능해 반도체 기업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네온테크는 SK하이닉스 제조 라인의 고도화된 전산 및 물류 자동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설비도 적용했다. 독창적 구조의 전용 세정 존을 구성하고, 세정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면 세정 기능을 업계 최초로 적용했다. 최근 반도체 소자의 초고집적화로 공정 수가 증가하고 각 공정 후 많은 잔류물이나 오염물이 표면에 남게 돼 세정공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에 대응했다.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는 "'쏘 싱귤레이션' 장비 시장의 높은 진입장벽을 뚫고 경쟁사보다 월등한 성능과 품질을 갖춘 장비를 개발했다"며 "세계 파운드리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만큼 국내외 반도체 고객사로 제품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컴투스홀딩스 - 작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445억원으로 전년 대비 87.8% 증가에 상승.
■ 지에스이 - 주당 20원 결산 현금배당에 상승.
전날 지에스이는 보통주 1주당 20원의 결산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총액은 5억9975만원으로 시가배당율은 0.6%다.
■ 급락주
. 에이디칩스 - 영업손실 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
. 리더스코스메틱 - 영업손실 지속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우려에 하한가.
. 크래트톤 - 작년 4분기 어닝쇼크에 급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