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04. 12. 화요일. Today's briefing
■ 쌍용차 인수 관련주
쌍방울/광림 - KB증권, 쌍방울 그룹의 쌍용자동차 인수 자금 조달 계획 철회 소식에 하락.
쌍방울 그룹은 KB증권, 유진투자증권 2곳에서 쌍용차 인수자금 4500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증권은 담당부서 임원회의를 통해 자금 조달 계획 철회를 결정했다. 앞서 KB증권은 쌍용차 인수를 추진 중인 쌍방울(광림컨소시엄) 측에 자금 4500억원의 절반 규모를 대겠다는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다.
KB증권 관계자는 "추가적인 내부 논의 과정에서 당초 예상과 달리 리스크가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철회 의사를 전달한 상황"이라며 "당사가 제출한 LOI는 법적 구속력을 갖지 않으며, 그 제출 역시 딜을 제안하는 초기 과정의 절차였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식에 쌍방울, 광림 그리고 광림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결정한 KH 필룩스가 급락했다.
반면, KG스틸, KG케미칼, KG ETS, 메이슨캐피탈은 상승 마감했다.
메이슨캐피탈 - KG그룹 쌍용차 인수전 컨소시엄 파트너 캑터스PE가 최대주주(지분 47.6%).
■ 도시가스 관련주 - EU,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 논의 예정 소식에 상승.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EU 회원국들의 회담이 룩셈부르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를 지지하는 목소리가 우세 중이라고 언급했으며, 사이먼 코브니 아일랜드 외무장관은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 금지 조치가 다음 대러 제재의 일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유럽연합 회원국들의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탓에 천연가스 수입 금지 합의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에스이, 대성에너지, 중앙에너비스.
■ 시멘트 관련주 - 유연탄 가격 급등에 따른 시멘트 판매가격 인상에 상승.
성신양회, 고려시멘트.
■ 구영테크/KB오토시스 - 현대차그룹, 미국 전기차 공장 선정 임박 소식에 상승.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 내 전기차 생산공장 부지 선정을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이번 출장 중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투자하는 현지 전기차 프로젝트를 최종 낙점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전기차 공장 부지로는 기존 앨라배마 또는 조지아 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로 짓는 방안이 우선 거론되고 있다.
구영테크 - 미국 조지아 현대·기아차 공장에 부품 공급.
KB오토시스 - KB오토시스, 조지아 공장 건설 이력 부각.
지난해 2월 미국 조지아 주정부는 KB오토시스 미국법인이 3800만 달러(한화 약 420억 원)를 투입해 조지아주 메리웨더 카운티 론 오크 지역에 약 1만 m² 규모의 부품 제조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 한국맥널티 - 원두 수급 차질 등에 따른 커피 가격 인상 소식에 상승.
스타벅스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물류 대란으로 아이스커피에 사용되는 원두 수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여러 매장 내 아이스커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원자재에서 이익을 남기려는 것이 프랜차이즈 본부의 속성"이라며, "최근 물류 대란으로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국제 커피 원두 값 급증으로 스타벅스 미국 본사가 가격 인상을 언급하면서 커피 가격이 더욱 더 뛰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세계 원두 생산량의 30%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에서 한파와 가뭄 등 이상기후로 인해 커피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커피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질 커피 생산량은 4,880만7,000포대로 전년대비 22.6%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올해 초부터 스타벅스, 투썸플레이스, 할리스, 탐앤탐스, 폴바셋, 엔젤리너스 등 국내 커피 시장에서 가격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맥널티는 원두와 인스턴트커피 등 커피사업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