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피겨, 주식에서의 의미는
위의 그림에서 보듯이 주식의 라운드 피겨는 "딱 딱" 떨어지는 단위이다.
990원이 아닌 1,000원, 2,000원... 10,000원 / 500, 1,000, 1,500, 2,000, 2,500원...
한 때 990원 마케팅이 유행한 적이 있고, 현재에도 활용되고 있는데, 거기에서 거기인 가격이지만 왠지 라운드 피겨 가격인 1,000원 보다는 990원에 더 손이 가게 만든다. 이러한 라운드 피겨 가격을,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서 상품을 판매하는 사업자의 기술로서 라운드 피겨 가격이 활용되기도 한다.
이 라운드 피겨는 심리적 가격이다. 한 마디로 경계, 단위를 넘어가는 순간의 숫자인 것이다.
이 라운드 피겨의 가격대가 주식을 매매를 할 때도 지지와 저항으로의 역할을 한다. 그리고 매매를 하다 보면 이 라운드 피겨 가격대에 주가가 도달하게 되면 머뭇거리는 현상을 많이 볼 수가 있다. 그러므로 매매를 할 때 주시해야 할 의미가 있는 가격대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래서 주식 매매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 것인가!!!
어떤 종목을 매매하려고 할 때, 주가가 이 가격대에 도달하게 되면 추이를 지켜보면서 매도를 하거나 매수를 결정해야 하는데, 매도를 결정했다면 이 라운드 피겨 가격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밀릴 때 또는 돌파하더라도 추가 상승하지 않고 밀릴 때, 매수를 결정했다면 이 라운드 피겨 가격대를 지지하면서 주가가 반등할 때 또는 하락 돌파 후 재차 반등할 때이다. 장중 매매할 때 호가창을 보면 이 라운드 피겨 가격대 주변으로 물량이 많이 쌓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보통의 일반적인 심리가 1,000원 되면 팔아야지, 또는 1,000이 오면 사야지 하는 심리가 발생하는데 이런 현상이 라운드 피겨 가격대에서 발생하는 대중적인 심리이다. 이런 심리를 이용해서 라운드 피겨 가격인 1,000원을 찍지 않고 근접한 가격대에서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하락하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넌 들고 있어라 그래야 내가 물량을 때릴 수 있으니까"라고 하는, 세력의, 라운드 피겨 가격대를 이용한 매도 스킬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 "라운드 피겨 값"만을 가지고 매매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모든 정황을 살피면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항목인 것이다. 호가의 분산과 압축의 속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호가의 속성을 같이 결부시켜서 활용을 한다.
또한 주식에서는 이 라운드 피겨 가격대 말고도, 의미 있는 가격대가 많이 존재한다.
예를 들면 : 유. 무상증자 가격대라든가, 상장일 시가 가격대, 공모가, 상장 전 장외시장에서 형성된 가격대, 또는 저점에서 주가가 더 이상 빠지지 않고 형성되는 가격대, 그리고 고점을 찍은 가격대와 세력의 매집 가격대, 대량거래가 발생한 가격대, 등등...
이런 가격대는 큰 물량의 매매가 발생했던 가격대이자 세력의 심리, 행보, 결정에 따라서 주가에 반영된 가격대이기 때문에 주가가 이런 가격대에 근접해 있다면 주가의 위치를 분석하고 흐름을 분석하면서 매매를 결정해야 하는 중요한 가격대이다.
매매 중에 이런 가격대를 알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 인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단타와 단기매매를 하더라도, 장기투자를 하더라도 주시해야 할 의미 있는 가격대이므로, HTS의 종목 메모장, 또는 HTS 차트에 반드시 기록하고 정리하는 습관을 갖는다.
※ 라운드 피겨 가격대는 주식을 하면서 알아야 할 한 부분의 항목이다.
그러나 이러한 라운드 피겨 가격대 하나만 보고서 결정하기보다는 전반적인 주가 분석과 재료의 강도 등을 항상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매수 시에는 긍정적인 요소가 많을 때, 반대로 매도 시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을 때 매매의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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