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기본 STUDY

사와카미 아스토 투자는 농사짓는 것이다

Grandpassion 2017. 2.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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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와카미 아스토 Philip Arthur Fisher - 1907.9.8 – 2004.3.11

사와카미 투자신탁 대표이사. 일본의 대표적 가치투자자로 장기투자에 뜻이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하여 장기보유형 사와카미 펀드는 특별한 영업 활동 없이 입소문만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여 일본 투신사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스위스 캐피털 인터내셔널의 애널리스트 겸 펀드매니저를 역임하고, 17년간 스위스 픽테트 은행의 일본 대표를 지냈으며, 1999년 일본 최초의 독립계 투자신탁회사인 사와카미 투자신탁을 설립하였다.


농사짓듯 투자하라 장기투자 실천


일본에도 가치투자로 유명한 투자자가 있다. 사와카미 아스토이다. "농사 짓 듯 투자하라"라는 책도 있다. 투자는 씨를 뿌리고 농부처럼 새싹이 올라올 때까지 천천히 기다리는 자세로 투자하라고 말한다. 강연회에서 아이가 크다 보면 말썽을 부릴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는데, 키우는 재미가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 투자도 똑같다는 것이다. 인생사와 주식투자를 많이 비교하는 투자자가 사와카미 아스토이다.


광고·판매 수수료·편법 수수료 없는 3無 펀드… 금융계 新돌풍


1999년도에 400명의 투자자 16억 엔으로 시작했다. 불과 몇 년 뒤에 12만 명의 투자자가 몰렸고, 2500억 엔으로 성장했다. 일본 내 빅 3 펀드에 드는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굉장한 규모이다. 단순히 펀드가 급성장해서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일종의 3無 펀드라고 한다. 광고, 판매수수료, 편법 수수료가 없는 펀드를 출시했다. 증권사가 내놓은 펀드가 매우 많은데 사와카미 아스토는 오로지 하나의 펀드만 출시해서 수십 년간 이어왔다.



1조 원대 연기금 자금 거절한 이유… 단기간 실적 수익 요구


실력이 있어서 수익을 내게 되면 연기금들이 투자하고 싶어 한다. 일본의 연기금이 사와카미 아스토를 찾아가 1조 원을 제시한다. 1조 원이면 굉장한 규모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절했다. 자신의 운용철학을 어겨가면서 까지 단기 수익을 추구하는 연기금의 조건으로 운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업계 최저 수수료 유지하기 위해 인터넷으로만 펀드 판매


회사에 필요한 자금은 대부분 개인 자금으로 충당한다. 펀드회사는 많은 수수료가 나오고 그 수수료로 운용된다. 그러나 사와카미 아스토는 고객 자금은 그대로 놓아두고 차입 등을 통해 운용했기 때문에 샐러리맨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사와카미 펀드라는 명칭이 일본에서는 샐러리맨 펀드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인터넷으로만 펀드를 판매하는데 업계 최저 수수료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10~20년간 일본은 장기불황… 장기투자가 정답


장기 불황 가운데 글로벌 기업 탄생이 많았다. 대표적인 기업이 도요타 자동차이다.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적기가 장기불황 시기였다. 국내 경기가 장기불황에 들어가면 기업들은 성장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세계로 진출하고 글로벌 기업이 탄생한다. 우리나라 기업도 IMF 위기 이후 글로벌화되기 시작했다.



2004년 불황시 희망론 주장…약 3년간의 초 강세장 펼쳐져


사와카미 아스토는 이러한 시기에 성장하는 기업에 장기투자를 했다. 2004년 시장이 좋지 않았다. 3년간의 초강세장이 펼쳐졌는데, 그전에 주식을 사야 한다고 주장했다. 헐값에 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기회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장기간 불황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하여 돈을 벌었다.



모든 나라의 경제는 장기적 우상향 성장


공매도를 통해서 돈을 번 투자자도 소개해 드렸었지만, 긍정적으로 보는 투자자가 많다. 인간의 희망이 살아있는 한 경제성장은 지속될 것이다. 경기가 불황에 빠지더라도 한번 소비를 해 본 사람은 그 소비를 잊을 수 없다. 소비는 잠시 위축되겠지만 결국 올라올 것이다.

 

사람들의 욕심이 줄어들지 않는 한 글로벌 경제는 성장할 것이다. 중국이 자유에 눈에 뜨기 시작했고, 소비가 늘기 시작했다. 이러한 부분에 장기투자한다면 최근 같은 글로벌 위기가 수많은 투자자들에게는 기회가 될 것이다.


나는 전설이다 - SBS CNBC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