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13일 월요일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퇴임사 전문■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퇴임사 요약■ 폭풍우 치는 바다의 한 가운데■ 우리 헌법재판소는 바로 엊그제 참으로 고통스럽고 어려운 결정을 하였습니다.■ 우리가 현재 경험하고 있는 통치구조의 위기상황과 사회갈등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 그리고 인권 보장이라는 헌법의 가치를 공고화하는 과정에서 겪는 진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법의 도리는 처음에는 고통이 따르지만 나중에는 오래도록 이롭다.■ 우리가 사랑하는 민주주의, 그 요체는 자신의 생각과 다르더라도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데 있다고 믿습니다. ■ 분열과 반목을 떨쳐내고 사랑과 포용으로 서로를 껴안고 화합하고 상생하길 간절히 바랍니다. ■ 이정미 헌법재판소 재판관 퇴임사 전문사랑하는 헌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