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24. 금요일. Today's briefing
■ 반도체 관련주 - 삼성전기, 반도체 패키지기판 사업 약 1조원 규모 투자 소식에 상승.
삼성전기는 전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생산법인에 FCBGA 생산 설비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해 총 8억5,000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하기로 결의했. 투자 금액은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집행할 예정이며, 삼성전기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의 고성능화 및 시장 성장에 따른 패키지기판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중장기적으로 네트워크 등 고부가 제품 시장 선점을 위한 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성전기는 전일 장 마감 후 베트남 법인 패키지기판 투자재원 목적으로 Samsung Electro-Mechanics Vietnam Co.,Ltd.(베트남 법인)에 1.01조원 규모 금전대여 결정 공시했다.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이번 투자를 계기로 FC-BGA의 일류화 및 제품 고도화, 고객 다변화 성과가 기대되며 패키지기판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기, 타이거일렉, 레이크머티리얼즈, 덕산하이메탈, 마이크로프랜드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 전기차/수소차 관련주 - 현대차,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 재편 소식 등에 상승.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연구개발본부 내 파워트레인담당 조직을 전동화개발담당으로 바꾸고,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하는 내용의 연구소 조직 개편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엔진개발센터는 아예 없애고, 파워트레인 관련 센터는 모두 전동화 관련 조직으로 전환했으며, 동시에 배터리개발센터를 신설해 전기차 경쟁력의 핵심인 배터리 기술 확보에 주력하기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수초차 88만대를 보급하고 이 가운데 버스·택시·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50만대를 전기·수소차로 전환하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사업용 차량의 친환경 차량 및 연료 구매를 지원하고 수소차 충전기 660기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난 21일 정부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7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열고 BIG3 산업동향 및 정책추진상황을 점검한 가운데, 회의에서는 무공해자동차 전환 가속화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현재(11월 기준) 전기차 누적 판매량은 22만9,000대, 수소차 누적 판매량은 1만9,000대인 가운데, 정부는 내년에 이보다 2배 많은 50만대까지 보급하기 위해 예산 역시 2배 많은 2조4,000억원을 투입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현대차, 현대위아, 상아프론테크, SK이노베이션, 디아이씨, 우수AMS 등 전기차, 수소차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 디아이씨 - 현대차 전기차 부품 납품 부각에 상한가.
디아이씨는 매출액의 85%이상을 차지하는 자동차부품을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현대트랜시스, 한국GM 및 대형 부품 조립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 우주항공산업 관련주 - 이재명, 우주사령부 창설 등 국방 공약 발표에 상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주사령부 추진 등의 내용이 담긴 '5대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작전영역을 우주로 확대해 초소형 감시정찰 위성군과 한국형 조기경보 위성체계, 국방우주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주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5대 공약은 스마트 강군 건설, 선택적 모병제 도입, 병사 월급 최저임금 수준 200만원 이상 단계적 인상, 장병복무여건 획기적 개선, 대통령 직속 국방혁신기구 설치 등이다.
이에 AP위성, 덕산하이메탈, 한양이엔지 등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들이 상승을 보였다.
■ 박근혜 관련주 - 박근혜 사면.
정부는 2022년 신년을 앞두고 오는 31일자로 박근혜 전 대통령 등 3,094명에 대한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박 전 대통령은 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2017년 3월 31일 구속 수감된 후 약 4년 8개월째 수감생활을 이어오고 있었다.
. EG - 박근혜 친동생인 박지만씨가 대표이사.
. 대유플러스 - 박근혜 조카사위가 회장.
■ SM C&C/SM Life Design/에스엠 - CJ그룹 에스엠 인수 기대감 재부각 등에 상승.
CJ E&M의 6,300억원 규모 에스엠 인수 작업이 막바지 협상에 돌입했다는 소식이다. 거래 대상은 이수만 SM 회장 겸 총괄 프로듀서의 보유지분 18.72%로 에스엠을 인수하게 될 경우 CJ ENM은 종합 문화·콘텐츠 기업으로 역량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연결기준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60억원(+22.7% yoy), 265억원(+1,866.3% yoy)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K-POP 팬덤 확대에 따른 대표 아티스트 IP(NCT, 에스파 등)의 앨범 판매량이 증가하는 가운데, 공연, 광고, 드라마 등의 사업부문 실적 회복세가 나타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 액토즈소프트 - 미르의전설2 SLA 연장계약 무효확인 등 청구 소송 최종심 판결 속 상한가.
중국 최고인민 법원으로부터 '미르의전설2' SLA 연장계약 무효확인 등 청구의 소 최종심(2심)에 대한 판결 결정문 수령 공시.
2심(최종심) 판결에 따르면, 주식회사 위메이드(원고1), 주식회사 전기아이피(원고2)의 모든 소송청구를 기각하고, 1심 사건수리비용 13,800위안, 소송 전 행위보전 신청비용 800위안, 2심 사건수리비용 13,800위안은 모두 주식회사 위메이드, 주식회사 전기아이피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한편, 동사는 원고로부터 MIR 2 게임저작권에 대한 공동저적권을 침해했다는 1심 판결을 선고받은 바 있다.
■ 위지윅스튜디오 - 아티스트컴퍼니 인수, 콘텐트 제작·게임 개발 추진에 상승.
위지윅스튜디오가 컴투스와 함께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회사의 경영권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아티스트컴퍼니는 오랜 절친 사이인 배우 이정재, 정우성이 설립한 매니지먼트 회사로 국내 최정상급 배우들이 소속됐다. 국민 배우 안성기를 비롯해 염정아, 박소담, 이솜, 고아라, 배성우, 임지연, 이소민 등 22명의 아티스트가 이 회사 소속이다.
이번 투자로 최대주주에 오르는 컴투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퓨터그래픽(CG) 및 영상 특수효과(VFX) 전문기업이다. ‘좋아하면 울리는’, ‘승리호’ 등 국내외 다양한 영화, 드라마의 CG/VFX 작업에 참여하며 메타버스 전문기업으로 주목받았다.
한편 컴투스는 향후 위지윅스튜디오와 함께 아티스트컴퍼니의 배우 및 제작 역량을 활용한 영상 콘텐트 제작 및 자체 게임 개발 등을 추진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컴투버스(Com2Verse)’ 생태계를 위한 전략적 시너지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 FSN - 틱톡, 올해 전세계 방문자 수 1위 기록 소식 속 자회사 "비헤이브글로벌" 틱톡과 광고 대행 계약 체결에 상승.
외신에 따르면,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서비스 플랫폼 틱톡이 구글을 제치고 올해 세계 방문자 수 1위 사이트에 올랐다는 소식이다. 한편, 틱톡은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 안보상의 이유로 미국 내 사업 매각을 종용받았으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틱톡의 정상적인 미국 내 영업을 허용하면서 대표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자리 잡았고, 지난 9월 틱톡은 월간활성이용자(MAU)가 10억명을 넘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소식에 동사의 자회사 비헤이브글로벌이 틱톡과 광고 대행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시장에서 부각됐다.
■ 컴투스홀딩스 -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 지분 직접 취득에 상승.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22일 자회사 컴투스플러스가 확보한 코인원 지분을 직접 취득한다고 밝혔다. 앞서 컴투스홀딩스는 컴투스플러스를 통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지분 38.43%(26만4665주)를 취득하며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는 계약 주체 변경을 통해 38.43% 중 21.96%를 직접 보유하게 된다. 이로써 코인원과의 협력 밀도를 높이고 블록체인 기반 신사업을 더욱 심도 있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 카프로 - 국내 산업용 요소수 대체 물질 개발 소식에 상승.
카프로가 주력품목인 카프로락탐(caprolactam) 생산(중간) 공정에서 나오는 물질인 탄산암모늄 용액을 국내 첫 산업용 요소수 대체물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요소수 제조는 중국 등으로부터 요소를 수입한 뒤 물을 혼합해 요소수를 만든 뒤 사용처에 공급해왔다.
카프로에서 생산하는 탄산암모늄 용액을 산업용 요소수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이 열림으로써 연간 산업용 요소수 약 30만t 규모의 수입대체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카프로는 환경부에 해당 물질(탄산암모늄 용액)의 긴급사용 승인요청을 준비 중이다. 승인이 나는 대로 수요처인 국내 발전소나 소각로업체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