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참사로부터 3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세월호를 인양합니다. 


■ 416 단원고 약전 / 세월호 약전

■ 작은 도서관에 띄우는 304개의 별

약전은 줄여서 간략하게 쓴 전기, 줄여 쓴 전기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들을 기억하는 건 세월호 참사의 진실규명을 돕는 일입니다.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다짐을 가슴 한편에 묻고 '416 단원고 약전'을 펴낸 굿플러스북과 함께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 어떤 프로젝트인가요?

아프고 슬프지만 시대를 일깨우는 희망의 별이 된 아이들의 짧은 이야기 '416 단원고 단원고약전'을 작은 도서관에 보내 많은 사람들이 읽고, 그들을 오래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 모아진 펀딩 금액은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12권으로 구성되어있는 '416 단원고 약전'은 개인이나 작은 도서관 같이 규모가 작은 곳에서 구입하기에는 어렵습니다. 모인 기금은 이러한 곳에 '416 단원고 약전'을 비치하는데 쓰입니다. 프로젝트 금액에 초과할 경우 더 많은 공간에 보내집니다.

■ 보다 자세하게 당신의 프로젝트를 소개해주세요.

세월호는 아픔입니다. 우리 시대의 부조리하고 나쁜 현실을 깨닫게 해 준 이야기입니다.

세월호는 희망입니다. 우리를 다시 하나로 만든, 여럿이 함께 사는 세상을 알려준 이야기입니다.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3년 전에서 머문 이들이 많은 시대입니다. 정확히 4월 16일에 머물러 있겠지요. 화사한 벚꽃이 유난히 다투어 피던 해였습니다. 지구가 더위를 먹은 듯, 이상기후의 징후를 보이며 피었던 연분홍빛 벚꽃들. 그때까지만 해도 마냥 신기해하며 벚꽃의 아름다움에 취했었지요. 적어도 4월 16일 아침까지는 말이죠.

온 국민의 심장이 석고처럼 굳은 듯, 헤아려야 할 것이 무엇인지조차 생각하지 못하고 지낸 4월, 5월, 6월..2015, 2016, 2017. 햇수로 3년이 됐네요. 그간 어떤 이는 세월이 지나면 잊히거니, 자신과 상관없으니 이제는 괜찮겠거니 하지요. 하지만 아직도 진실규명은 되지 않았고, 세월호는 인양되지 못하고, 희생자 유가족들은 광화문에서 진실규명을 위해 온 몸을 던지고 있지요.




■ 잊지 않겠다는 약속,'416 단원고 약전'/ 세월호 약전

그 곁에서 많은 이들이 함께하지만, 그래서 늘 '고맙다고, 감사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지만, 아이들 없는 텅 빈 가슴을 누가 채워줄까요. 다시 만질 수 없고 다시 안을 수 없는데요. 다만 아이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아이들의 추억들을 함께 기억하는 거, 그것이 곁에서 있는 우리들의 최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렇기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 '416 단원고 약전'(이하 '약전'으로 표기) 이잖아요.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139명의 작가가 아이와 함께했던 엄마와 아빠, 친구와 선생님, 슈퍼아줌마며 세탁소 아저씨까지 만나서 모아낸 아이의 짧은, 그리고 영원한 이야기 '약전'을 만든 거지요.

'약전'은 그러니까 별이 된 단원고 2학년 아이들과 선생님들, 아르바이트하던 청년들의 짧았지만 아름다웠던 이야기예요. 엄마아빠의 아들이자 딸로, 선생님의 제자로, 친구들의 친구로 살았던 단원고 2학년 아이들과 끝까지 함께 하신 선생님들의 울고 웃고 기쁘고 행복했고 슬프고 아팠던 이야기. 이제는 별이 된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지요.

그래서 '약전'은 그냥 추억의 책이 아닌, 우리 시대 청소년의 생각과 가치, 문화가 담긴 책이기도 해요. 아이들이 고민하는 게 무언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무엇이 되고 싶었는지, 또래 아이들의 일상과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책이지요. 

우리 시대의 아픈 역사이기도 하고요. 잊지 말아야 하고 잊히면 안 되잖아요. 잊지 않고 오래 기억해야 다시는 이런 아픈 일들이 반복되지 않을 테니까요.

■ 모든 도서관에서 '약전'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416 단원고 약전' 작은 도서관에 보내기 프로젝트는 그래서 시작한 일이에요. 아프고 슬프지만 시대를 깨우는 희망의 별이 된 이들이 살았던 일상과 생각들을 가깝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진실 규명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국공립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에서도 '약전'이 보급되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답니다. 

■ 어디서든 '약전'을 읽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우리가 일궈야 할 세상을 이야기했으면 해요.

세월호를 이야기하고 그 아픔을 기억하며 함께하는 이야기로 채워질 거예요.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4.16의 진실을 밝히려는 사람들과 그 노력들을 담아낼 거고요. '416 단원고 약전'과 함께하는 이야기, 그리고 꼭 들어갔으면 하는 작은 도서관도 소개할 거예요.

■ 세월호 진실규명과 함께 사는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후원을 기다립니다. 




■ 후원은 국가가 다 못하는 우리의 마음입니다.

필자가 백두대간을 종주했을 때, 산에서 만난 일일 산악회의 어떤 어른이, 필자를 보면서 그의 일행들에게 한 말 입니다.

"자 !!! 우리 "십시일반"으로 음식 좀 나눠 줍시다"

필자는 그렇게 얻은 음식을 배부르게 얻어 먹고도 음식이 남아서 배낭에 지고 가다가 너무 무거워서 교차하는 감정과 함께 남은 음식을 일부 산에 버리고 짐을 가볍게 한 다음 백두대간 종주를 마쳤습니다.

필자가 죄스러운 마음으로 남은 음식은 버렸지만,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는 지금 왜? 그 어른의 "십시일반"이라는 말이 떠오르는지 필자의 기술로는 다 알 수가 없습니다.

■ 여기 우리의 아이들과, 그들의 가족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대를 사랑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416 단원고 약전 / 세월호 약전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3806

http://goodpl.net/


  1. 테포르 2017.03.23 20:28 신고

    아이들을 가슴에 묻은 부모들의 마음을 다 헤아려 흉내 조차 낼수 없는 일이지만 꼭 진실이 밝혀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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