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26. 월요일. Today's briefing
■ 삼성그룹주 -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별세 후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
전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주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투병 중이던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사망함에 따라 보유지분의 처리과정에서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시점에서 삼성그룹이 최종적으로 어떤 형태의 지배구조 개편을 시도할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17.3%의 지분보유로 삼성물산의 최대주주인 상황에서 최소한 삼성물산의 기업 가치가 훼손되는 의사결정의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한국투자증권도 이건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지분이 가족들에게 어떤 비중으로 상속될 지가 삼성그룹 지배구조에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밝혔다. 다만, 경영권 확보에 대한 가족간 합의가 있다면, 삼성물산과 삼성생명, 그리고 가족 보유 지분을 통한 삼성전자 지배력 유지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에스디에스, 호텔신라 등 삼성그룹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 휘닉스소재 - 삼성전자 회장 이건희 부인 홍라희. 휘닉스소재의 대표 홍석규의 누나.
. 아남전자 - 삼성전자가 인수한 하만에 제조자 개발생산(ODM)·주문자 위탁생산(OEM)방식 제품 납품 중.
. 에이테크솔루션 -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에 따른 수혜 기대감. 삼성전자가 동사의 2대 주주. 지분 15.92% 보유.
■ 이낙연 관련주
. 휴림로봇 - 이낙연 대표 동생 이계연 삼부토건 대표이사 취임. 동사는 삼부토건의 최대주주.
. 코디엠 - 삼부토건, 이낙연 대표 동생 이계연 대표이사 선임. 코디엠은 삼부토건의 명목상 최대주주.
. 삼부토건 - 이낙연 동생 前 삼환기업 대표 이계연, 11월 9일 삼부토건 임시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
. 우진 - 이낙연 대표 동생 이낙연 삼부토건 대표 취임. 우진, 삼부토건 지분 보유 부각.
■ 윤석열 관련주
. 제일테크노스 - 박정식 사외이사, 서울대 법대 출신. 서울고검장 역임.
. 서연탑메탈 - 사외이사 유재만, 前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특수제1부장검사. 윤석열과 서울대학교 법학과 동문.
. 서연 - 서연탑메탈의 최대주주.
■ 에스와이 / 대성파인텍 / HDC아이콘트롤스 - 테슬라, 차기 킬러제품 '솔라루프' 언급에 관련주로 부각.
언론에 따르면, 테슬라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내년부터 건물 지붕 등에 설치하는 솔라 루프(Solar Roof)가 핵심 상품(Killer Product)이 될 것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솔라루프는 테슬라가 개발한 태양광 지붕으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신규 주택을 비롯한 신축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는 법안을 통과시키는 등 친태양광 정책을 도입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커다란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에스와이 - 뉴솔라루프 특허 보유.
. HDC아이콘트롤스 - 세계최초 고체형 반도체 투명 태양광 발전 시스템 개발.
. 대성파인텍 - 태양광 발전설비 및 가정용 태양광 등 생산.
■ 코로나19 관련주
. 녹십자 - 코로나19 백신 완제품 생산계약 체결에 따른 내년 고성장 기대감.
. 셀트리온 그룹주 - 셀트리온,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샘피뉴트' 美 FDA 긴급사용승인 획득.
. 시스웍 - 최대주주 비비비의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위탁 생산 결정.
■ 수산주 -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처리 결정 연기 소식 등에 하락.
전일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당분간 연기토록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에 대한 대내외 우려를 의식한 조치로 해석됐으며, 특히 앞서 총리관저가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4~7월 실시한 설문조사 집계 결과 전체 4,000여 건 중 절반 이상이 오염수 해양 방출로 인한 수산업 피해 등에 대한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소식에 사조씨푸드, CJ씨푸드, 한성기업 등 수산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 수산주들은 지난주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논란 속 상승한 바 있다.
■ 육계주 - 국내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 소식에 하락.
전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1일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고병원성 조류독감이 확진된 것은 지난 18년 2월 이후 2년 8개월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체리부로, 마니커에프앤지, 푸드나무 등 육계주들이 하락세를 보였고, 제일바이오, 체시스, 파루 등 일부 조류독감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 하이즈항공 - 수소저장탱크 시제품 개발 성공 소식에 상승.
동사는 20여년 동안 축적한 복합재 관련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저장탱크 시제품 개발을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수소저장탱크는 플라스틱 라이너를 적용한 Type4 복합재 압력용기로, 사용압력 700bar, 내용적 54ℓ로 설계, 제작됐으며, 무게효율이 기존 제품보다 더 향상돼 자동차는 물론이고, 수소드론, 수소선박 등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박셀바이오 - 간암치료제 성공 기대감에 상승.
한양증권은 박셀바이오가 자가 NK세포를 활용한 간암치료제(`VAX-NK`)의 임상 2상과 자가 DC세포를 활용한 다발골수종 치료제(`VAX-DC`)의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양증권은 "임상1상 종료 이후 약 3년이 지난 지금까지 11명 중 10명의 환자가 생존하고 있으며, 올해 1월 기준으로 중앙생존기간은 40개월에 달했다"며 "현재를 기준으로 산정하면 훨씬 긴 생존기간이 도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중인 임상 2상에서는 첫 환자부터 완전관해가 나오면서 1상보다 더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완전관해란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