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REVIEW

광화문 촛불집회 호소문

Grandpassion 2017. 3. 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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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촛불집회 박근혜퇴진 비상국민행동 호소문 입니다.


■ 박근혜 없는 3월 그래야 봄이다 !

■ 헌재 탄핵 인용 !

■ 박근혜 구속 !

■ 황교안 퇴진 !



■ [호소문]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 없는 봄을 맞이합시다!

헌재 탄핵 인용! 박근혜 구속! 황교안 퇴진!
촛불의 힘으로 박근혜 정권 없는 봄을 맞이합시다!

어느 덧 3월입니다. 그러나 진정한 봄은 아직 오직 않았습니다. 

이미 민심에 의해 탄핵된 박근혜는 여전히 청와대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박근혜는 헌재에서 마지막까지 거짓과 기만으로 일관했습니다. 그러나 어떤 포장으로도 가릴 수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 박근혜가 재벌 경영 세습을 돕고, 총수에게 맞춤 사면을 해 주고, 사업 특혜를 안기는 동안 정부가 구하지 않은 304명이 진도 앞바다에서 수장됐습니다. 구의역 비정규직 청년 노동자는 스크린도어에 끼여 목숨을 잃었고, 한일 ‘위안부’ 피해자들은 가슴을 쳐야 했고, 성주와 김천의 주민들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를 위협받고 있습니다. 이 정부가 평범한 우리 시민을 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이토록 부패하고 그래서 압도 다수의 시민이 탄핵해야 한다는 권력자를 비호하는 세력에게 박근혜는 “감사”하다고 합니다. 그가 임명한 변호인단은 헌재 안팎에서 온갖 막말로 촛불 민심을 폄하했습니다. 박근혜의 “국정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한다”던 황교안은 특검 연장 민심을 거부했습니다. 당장 박근혜 정권이 해체되어도 모자랄 판에 특검을 해체하고, 진실을 은폐하려 합니다. 박근혜 대면조사도, 청와대 압수수색도, 재벌 총수들과 우병우 등 실세들에 대한 수사와 처벌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는데도 수사가 “충분”했다는 궤변을 늘어놓으며 말입니다. 뻔뻔함과 몰염치로 무장한 세력들이 촛불이 달려 온 박근혜 정권 퇴진 열차의 궤도를 바꾸려 하고 있습니다. 

눈비 맞으며 광장을 지켜 온 촛불의 힘으로 이 시도를 좌절시켜야 합니다. 민주주의와 정의를 가려 온 어둠을 완전히 몰아낼 때까지 촛불은 더 크고 뜨겁게 타올라야 합니다. 지난 넉 달을 돌아보면 세상을 바꾸는 진정한 힘은 촛불을 든 우리에게 있음을 확인한 시간이었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 자리를 지키는 것 자체가 “사익 추구”였다는 것을 드러내고, 우왕좌왕하던 국회가 탄핵 소추안을 가결시키도록 하고,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던 김기춘과 최고의 경제 권력자 삼성 이재용을 구속시킨 것은 바로 우리였습니다. 

이 힘을 믿고 계속 나아갑시다. 헌재의 탄핵 인용을 시작으로 부패한 특권 세력을 역사의 뒤안길로 내보내고 민주주의의 길을 함께 당당히 걸어갑시다.  
 
3월 4일 광화문광장으로 모여 주시길 호소합니다. 압도적인 탄핵 찬성과 박근혜 구속 처벌을 향한 뜨거운 민심을 최대 결집한 촛불로 확인합시다. 청와대는 범죄자의 휴양소가 아님을, 범죄를 은폐한 자들도 박근혜와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함께 외칩시다. 그래서 불의한 권력은 끝내 단결한 민중에게 패배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 줍시다. 박근혜 없는 3월, 우리가 만들 진짜 봄은 광장에서 시작될 것입니다.

2017년 3월 3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 박근혜퇴진비상국민행동 호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