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이라고 붙은 음식의 전골은 어디에나 붙일 수 있는 만능 단어이다. 만두전골, 김치전골, 불고기전골, 부대찌개전골, 라면전골 버섯전골. 두부전골 등등. 전골이 뭐길래? 이렇게 아무 음식에다 갖다 붙여도 된다는 말인가? 궁금하다. 그런데 이 전골이 전쟁에서 유래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전골은 전쟁에서 유래했다? 조선 후기에 장지연이 쓴 "만국사물기원역사" 에 보면 무관이 쓰던 갓 "전립" 모양의 투구를 조리기구가 부족한 전시에 투구를 뒤집어서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는 예기가 전해오며, 전쟁이 끝난 이 후에도 민가로 전해져서 전립의 모양을 닮은 조리기구들이 등장했다. "전골" 이란 말은 냄비를 뜻할까? 음식을 뜻할까? 조선후기에 조재삼이 쓴 송남잡식 {여러 분야에 관한 것을 저술한 백과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