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1. 20. 월요일. Today's briefing
■ 중국 폐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관련주 - 중국 우한 폐렴 확진 환자수 급증 및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발생에 상승.
지난 주말 사이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환자수가 136명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한시 위생건강 위원회는 18일 우한 폐렴 확진 사례는 59건이었으며, 19일은 77건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베이징에서 2명, 광둥성 선전에서 1명이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뒤 폐렴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국 내 우한 이외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우한 폐렴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는 등 급속한 확산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중국 '우한 폐렴'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9일 중국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중국 국적 여성이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고열 등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돼 검사를 받았으며, 현재 국가 지정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태국과 일본에서도 우한을 방문한 중국인 2명과 1명이 각각 신종 바이러스 감연자로 확진됐다.
한편, 중국인들의 해외여행이 급증하는 춘절 연휴를 앞두고 우한 폐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미국 및 아시아 국가들도 공항 검역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고려제약, 백광산업, 진원생명과학, 진매트릭스, 제일바이오, 파루, 진양제약, 우정바이오, 국제약품, 신일제약, 우진비앤지, 하이텍팜 등 백신주와 오공, 웰크론, 모나리자, 케이엠 등 마스크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현상을 보였다.
. 우진비앤지 - 자회사의 관련 연구개발 내용이 반영, 우진비앤지는 분기보고서의 '연구개발 실적' 사항에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바이러스(MERS-CoV) eS1-770 나노 백신 개발 연구'를 기재했다.
. 삼진제약 - 지난 2006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료 신물질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 중국소비 관련주 - 국내서 '우한 폐렴' 첫 확진자 발생 소식에 하락.
여행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하나투어, 모두투어, 호텔신라, 파라다이스 등 중국소비 관련주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 반도체 관련주 - 정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투자 소식에 상승.
전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 기술개발 착수를 위한 과제 기획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사업 공고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구체적 사업 규모로는 2029년까지 산업부 5,216억원, 과기부 4,880억원으로 총 1조96억원이며, 최근 5년간 연구개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중 1조원 규모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실현을 위한 핵심부품으로 미래차, 바이오와 함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3대 신산업 중 하나라며, 차세대 반도체 분야 핵심기술 확보를 집중 지원해 메모리 강국을 넘어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SFA반도체, GST, 제이티, 리노공업, 유니테스트 등 반도체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 2차전지, 전기차 관련주 - 현대차·LG화학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한 논의 소식에 상승.
언론에 따르면, 현대차와 LG화학이 충청남도 당진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위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과 다각적 협력 방안을 검토중이지만 특정 업체와의 제휴 등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으며, LG화학은 현대차와 다각적인 미래 협력방안들을 검토 중이나 전략적 제휴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에 LG화학, 코스모신소재, 명성티엔에스, 포스코케미칼, 피앤이솔루션 등 2차전지, 전기차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 롯데그룹주-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 소식 속 상승.
전일 롯데그룹의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분상속에 따른 경영권,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 부각 등으로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정밀화학 등 롯데그룹주가 상승세를 보였다.
■ 안철수 관련주 - 안철수 전 의원 총선 불출마 선언에 하락.
지난 19일 안철수 전 의원은 1년4개월만에 귀국한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영 정치에서 벗어나 실용적 중도정치를 실현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안랩, 써니전자, 다믈멀티미디어 등 안철수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 현진소재 -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상승.
앞서 현진소재는 지난 17일 보통주 494만7916주를 신규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인트로메딕(지분율 5.09%)에서 더블유에이치네트웍스(12.47%)로 변경된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다음 달 26일 개최 예정인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규 임원을 선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글로스퍼랩스 - 차세대 데이터 보안 원천 기술 획득 소식에 급등.
동사는 씨아이디스크가 개발한 차세대 데이터 스텔스(Data Stealth) 관련 원천기술을 획득하고 '차세대 블록체인 기반 융합 보안제품'을 개발해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씨아이디스크와 '데이터스텔스테크놀로지(DST)'를 공동 설립하고, 지분 51%를 확보해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동사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데이터 스텔스 기술을 블록체인 기술과 접목해 급격히 진화하는 블록체인 생태계뿐 아니라, IoT 산업 전반에 최대 취약점인 데이터 보호를 혁신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